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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부산, 부산 최대 건설사 삼미건설이 짓는다

쌍용건설도 컨소시엄 참여, 오는 2017년 완공 예정

아난티펜트하우스와 힐튼 부산호텔 전경.

동부산 관광단지에 건립되는 ‘힐튼 부산’의 시공사로 부산지역 최대 건설사인 삼미건설이 확정됐다.

‘에머슨부산’은 동부산 관광단지의 랜드마크 시설인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설공사 업체로 삼미건설 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도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건축공사비만 2,400억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초대형 민간 발주 공사에서 향토 기업이 시공사로 선정 된 것은 이례적 일로 업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총 건설 규모는 대지면적 7만5,766㎡에 연면적 16만5,686㎡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삼미건설 컨소시엄에는 세계적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국내외 유명 프로젝트를 다수 시공해 온 쌍용건설도 참여, 세계적 건축 전문가들이 설계한 힐튼 호텔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쌍용건설의 대표작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있는 모양의 3개 건물과 지상 200m 높이에서 이를 연결하는 거대한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가 올라서 있는 구조로 현존하거나 설계, 시공 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로 평가 받는다.



에머슨부산 관계자는 “현재, 힐튼 부산 및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부지 토목 공사를 부산의 전문 건설 업체인 성창토건이 완료했고, 이어 삼미건설이 건축 본 공사를 수행하므로 하도급 전문 업체, 자재 공급 업체와 공사를 위한 고용 인력까지,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건립은 부산지역 기업에서 대부분 참여하게 된다” 며 “그 파급 효과는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부산 관광 단지, 나아가 부산의 대표적인 모범 개발 사례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삼미건설 관계자는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2400억원대 초대형 공사라는 것 외에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작품이기에 이번 공사 수주는 우리 회사에게 의미가 크다” 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 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 안의 핵심 숙박 시설이다. 부산 시민의 숙원 사업인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의 규모로,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외에도 롯데 아울렛, 테마파크, 레포츠존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2017년 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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