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92.02포인트(0.54%) 상승한 1만7,068.2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14번째 사상 최고치로 장중 1만7,074.65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S&P500 지수도 10.82포인트(0.55%) 오른 1,985.4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8.19포인트(0.63%) 상승한 4,48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미국 노동시장의 지표에 힘입어 줄곧 상승세가 이어졌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실업률이 6.1%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8년 9월 이후 6년여만의 최저치다.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28만8,000개 늘어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1만2,000개를 훨씬 웃돌았다. 또 5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천건 늘어났지만 개선된 실업률 수치에 압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현행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증시 상승에 한몫 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10% 포인트 인하하고 하루짜리 예금금리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 것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경기 부양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뉴욕 증시는 이날 독일기념일 휴일을 하루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고 4일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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