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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1,000㏊ 나무 숲 만든다

전국 유휴 토지 5,000ha에 목재 팰릿용 에너지림 조성

새만금 간척지에 판교신도시보다 큰 연료용 나무숲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새만금 간척지 1,000㏊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유휴 토지 5,000㏊에 단기간에 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에너지림을 조성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오는 2020년까지 사용 계획이 없는 새만금 간척지 1,000㏊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포플러ㆍ버드나무 등 생장이 빠른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새만금 간척지 5㏊에 이태리 포플러를 심고 있다. 나무는 5년 정도 키운 뒤 수확해 잘게 부숴 목재 팰릿으로 만든다. 목재 팰릿은 화력발전소나 농업용 연료 등으로 공급한다.



산림청은 또 하천유역ㆍ댐유역ㆍ한계농지 등 방치농지 등 전국의 유휴토지 4,000㏊에도 에너지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7만5,000톤의 목재 팰릿을 얻을 수 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연간 원유 30만톤 대체와 이산화탄소 90만톤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에너지림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목재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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