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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3전 4기 끝 日무대 첫 우승
입력2010-04-18 21:35:13
수정
2010.04.18 21:35:13
강동효 기자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 연장전서 아마누마 제압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3전4기 끝에 일본 무대에서 첫 승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18일 일본 구마모토 공항골프장(파72ㆍ6,04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아마누마 치에코(일본)와 공동선두(7언더파 209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이 없었던 박인비는 올 시즌 일본 무대에 뛰어들어 3차례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겨왔다.
특히 지난달 PRGR레이디스컵에서는 우승 스코어를 적어내고도 1번홀(파4)에서 어드레스를 취하는 과정에 볼을 움직였다는 애매한 판정을 받아 2벌타를 받고 공동 2위로 밀리기도 했다. 이후 준우승만 두 차례 거둔 박인비는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날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버디 3개를 낚으며 아마누마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박인비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아마누마를 제압하고 첫 우승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허리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체력 훈련을 통해 부상을 완전히 떨쳐냈다”며 “올해 일본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해 아쉬웠는데 심리 치료를 받으며 멘탈이 강해졌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상금 1,260만엔을 받아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2,924만8,000엔)로 올라섰다.
신지애(22ㆍ미래에셋)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6언더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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