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院구성 협상, 이번주가 분수령

11일 한나라·민주·선진창조모임 원내대표 회동<br>장관 인사청문회 준하는 상임위 회의개최등 모색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11일 열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ㆍ선진창조모임(자유선진당+창조한국당) 등 3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 회동이 장기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18대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달 넘게 원 구성을 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적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이 건국 60주년이 되는 오는 15일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조건부 시한을 제시하는 한편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배제한 채 선진창조모임과 부분 원 구성을 위한 국회법 개정에 나서는 등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3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원 구성 협상 결렬의 원인이 됐던 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 해당 상임위로 하여금 추후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회의를 개최하도록 하는 정치적 명분을 주고받아 국회 정상화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원내대표 회동으로 사실상 한나라당과의 원 구성 협상 재개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원 구성 협상이 진척되지 못한 책임이 청와대와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도 있다는 여론의 지적 때문에 회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내부가 동요하는 것도 한몫 거들고 있다. 쇠고기 파동 이후 장외투쟁을 계속했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둔 게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국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이 전부 뒤집어쓸 수도 있다는 우려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여야 모두 당리당략만 있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면서 "민주당 역시 국민 눈에 그렇게 비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원 구성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선진창조모임과 부분 원 구성을 추진, 민생법안과 추경예산안 등을 처리하는 독자행보 수순을 밝힌 것도 민주당 측으로서는 부담이다. 김정권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결과를 보고 국회법 개정안 제출 시점 등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민주당을 압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