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예비후보는 9일 “중앙당의 단수 후보 선정을 이해할 수 없어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선 예비후보는 이날 서구 탄방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후보 간 지지율이 20% 포인트 이상 차이나 단수 후보로 선정했다는 중앙당의 결정은 온당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시장 후보로 권선택 전 의원을 단수로 선정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와 제가 20% 포인트 이상 차이 난 적이 없는데, 중앙당의 여론조사는 어떻게 나온 결과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고서 “새누리당에 뒤지는 상황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컨벤션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 예비후보는 이어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져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후보가 시민의 손에 의해 결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여론조사로만 공천하면 새정치연합 측 인사가 배제될 우려가 있다”며 “새롭게 정치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는 새정치연합 측 인사로 분류되는 10여명의 시·구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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