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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체코, 식품 위생 놓고 또 티격태격

이웃 나라면서도 사이가 좋지 않은 체코와 폴란드가 이번엔 폴란드산 식품 위생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체코 식품 당국은 8일(현지시간) 체코 전역의 폴란드산 식품에 대한 위생 검사를 시행하라는 행정 지침을 내렸다. 그러자 폴란드 환경 장관은 자국 식품업계들로 하여금 체코 정부를 불공정 행위로 제소할 것을 촉구했다.

마렉 사비치 폴란드 환경장관은 “폴란드산 식품을 먹고 체코인이 사망했단 뉴스를 들어본 적 없지만, 체코의 가짜 술로 체코는 물론 폴란드에서 많은 사망자가 났다”고 비난했다고 폴란드라디오가 보도했다.

이어 사비치 장관은 폴란드 식품가공협회 및 생산자들에게 불공정 행위로 체코 당국을 제소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체코의 한 통신회사는 폴란드산 휴대전화기가 곧바로 고장 나는 장면을 TV 광고로 내보냈다가 체코 주재 폴란드 대사의 항의를 받고 광고를 중단한 바 있다.

양국은 2년 전 폴란드산 식품에 공업용 소금을 쓴다는 소문이 돌자 식품 품질을 놓고 설전을 벌인 적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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