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추도식 식사에서 "역사에 겸허하고 배워야 할 교훈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으나 1994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이후 역대 총리들이 8.15 전몰자 추도식에서 표명해온 '가해와 반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아베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여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 문제가 국내외에 또다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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