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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률 높았던 미계약분 잡아볼까

고덕아이파크·온수힐스테이트등<br>분양이후 가격 상승 기대로 관심


'청약 경쟁률 높았던 아파트의 미계약분 잡아볼까.'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이 높았지만 당첨자들이 계약하지 않아 발생한 미계약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기 지역으로 경쟁률이 높았지만 당첨자들이 금융비용 등으로 계약을 하지 못한 만큼 분양 완료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고덕 아이파크와 온수힐스테이트ㆍ광장힐스테이트ㆍ래미안공덕5차ㆍ파주신도시의 '캐슬&칸타빌' 등의 단지는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아직 미계약분이 남아 있어 실수요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계약할 수 있다. 고덕아이파크는 전체 1,142가구 중 238가구(공급면적 85~215㎡)가 일반분양됐으며 이중 청약 당시 215㎡형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 내에서 마감됐지만 아직 미계약분이 남아 있다. 이들 물량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재건축아파트인 온수 힐스테이트도 전체 909가구 중 211가구(81~191㎡)가 일반분양분이다. 현재 계약이 가능한 물량은 190~191㎡형으로 지하철 7호선 온수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광장 힐스테이트 역시 현재 157㎡형 20여가구가 곧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이 전체 분양대금의 20%에 달하지만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래미안공덕5차는 전체 794가구 중 151㎡형 4가구의 계약이 가능하며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는 191~259㎡형 45가구 정도가 미계약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광명시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은 전체 1,248가구 중 14가구 정도가 아직 계약이 가능하며 파주신도시의 캐슬&칸타빌은 2,190가구 중 110~167㎡형에 걸쳐 300여가구가 미계약분으로 남아 있다. 인천 산곡동 푸르지오는 단지 규모가 765가구인 재개발 아파트로 일반분양분 316가구 중 20여가구가 미분양 상태여서 언제든 계약이 가능하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청약 경쟁률이 높아 순위 내에서 마감한 단지들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가격 상승률이 다른 아파트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며 "특히 최근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는 후분양 물량이 많아 자금 부담으로 미계약이 발생한 만큼 자금력이 된다면 재건축 아파트 매입도 실수요와 재테크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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