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지난해 6월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SUV) ‘윈스톰’은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GM대우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윈스톰은 지난해 7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1만5,322대가 팔렸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출시 후 1년동안 13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국내 판매량이 총 2만1,257대로 집계돼 올해 전세계 판매량은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GM대우는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최근 2008년형 윈스톰을 출시하는 등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스톰은 GM의 신기술인 ‘액티브 온 디맨드4휠 드라이브’(Active on Demand 4WD)를 적용, 실시간 차량의 주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4륜 구동력을 제어해 준다. 따라서 운전자가 별도로 4륜 구동 조작을 하지 않아도 눈길, 빙판길, 진흙길 등을 주행할 때는 0.2초 내로 2륜 구동에서 4륜 구동으로 변환된다. 또한 SUV 최초로 2열 시트를 원터치로 접을 수 있는 기능과 3열 시트 자동 접힘 기능 등이 탑재돼 사용자가 편의에 따라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냉장 글로브 박스, 센터페시아 상단 및 하단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 은 덤이다. 이외에도 빗물의 양을 감지해 동작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레인센싱 와이퍼와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헤드램프 워셔 시스템 등도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008년형 윈스톰은 국내 SUV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방주차 센서가 장착돼 손쉽게 주차를 할 수 있고, 후방 충돌 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액티브 헤드 레스트를 탑재하는 등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2008년형 윈스톰의 또 다른 매력은 저렴한 유지비. 저공해차로 선정된 덕분에 5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받고, 수도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50%를 할인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윈스톰은 10년 16만km의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한 차로 GM의 깐깐한 품질기준을 통과했다”며 “전세계 다양한 기후 상황을 고려해 호주, 중국, 독일 등 극한지 테스트 및 충돌시험까지 거쳐 내구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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