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입학사정관 전형 학생이 제출한 서류 검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4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유사도 검색 시스템의 활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사도 검색 시스템은 학생이 제출한 서류의 표절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웹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정부지원을 받는 66개 대학은 반드시 이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126개 대학도 최근 3년간 다른 대학들에 누적된 자료를 검색해 표절 등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시스템을 통해 검증한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신뢰도는 위험과 의심, 유의 등 3단계로 구분되며 유선 확인과 현장 실사, 본인 확인, 교사 확인 등을 통해 표절이나 대필, 허위 여부를 검증 받는다.
입시전형이 종료된 후에도 합격자의 지원서류를 재검증하며 입학 후 표절이나 대필 등이 발견되면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최창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엄정한 검증절차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제출서류를 준비할 때 반드시 자신의 글로 작성하며 표절이나 대필 등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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