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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한달후 125弗까지 오른다" 고가 베팅 딜러들 급증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상승하는 가운데 국제석유시장에서 한달 후 배럴당 1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베팅하는 딜러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유선물 12월분을 배럴당 125달러 매도가로 책정한 콜옵션 거래량이 2,526건에 달했다. 4개월 전만 해도 뉴욕원유시장에서 배럴당 125달러 거래는 단 한건에 그쳤다. 배럴당 125달러에 옵션을 건 매도자들에게는 원유 1,000배럴을 배럴당 125달러에 거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원유 12월분이 1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된 옵션거래는 1월 초만 해도 하루 평균 3만55건이었지만 10월 말에는 하루 4만9,744건으로 크게 늘었다. NYMEX 분석에 따르면 10월30일 기준 배럴당 125달러에 거래된 원유 옵션 12월분의 거래율은 전주 하루 평균의 46%나 급등했다. 같은 달 26일 기준 배럴당 100달러 원유 옵션 거래량도 전월 81건에서 한달 만에 1만5,709건으로 폭증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는 1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배럴당 96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날 NYMEX에서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으로 전날 종가보다 1.04달러(1.1%) 떨어진 배럴당 9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고유가 시대가 당분간 장기화할 것으로 점친 데 이어 100달러 유가가 현실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그룹의 앤터니 뉴넌 리스크운용 담당은 이와 관련,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현실화된 만큼 125달러나 130달러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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