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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1989년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에 190가구의 아파트 프로젝트로 첫 삽을 뜬 이후 23년 동안 전국 곳곳에 총 7만여가구의 보금자리를 공급해왔다.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받는 기업' 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누적 분양율 97%를 달성하며 내실과 규모면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주택전문 건설사'로 성장하고 있는 것.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부문을 축소하고 수익성 악화에 못 이겨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있음에도 호반건설이 이 같은 외형 성장을 이뤄낸 비결은 뭘까.비결은 다름아닌 정도(正道)에 있었다.
시장의 미세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탁월한 사업성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우량한 택지를 발 빠르게 확보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순천 오천에코신도시 A1블록 595가구까지 전국에 총 1만842가구를 성공리에 분양하는 결과로 입증이 됐다. 호반건설은 소통경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현장 초청, 외부 전문가의 품질관리, 준공 시까지의 트랜드 업(Trend-up) 활동, 애프터 서비스 기능강화 등으로 신뢰를 끌어내고 있다.
또 호반건설은 '기업의 이윤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장학재단과 문화재단을 통합한 '호반사회공헌국'을 신설, 장학사업 및 인재양성,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을 확대하고 있다.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호반사랑 나눔이' 봉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정화활동, 문화재 지킴이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사회복지 단체에 차량을 기증하는 '희망Car 캠페인', 업종 특성을 반영한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이웃들의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사랑의 집짓기' 등을 펼치고 있다.
분양을 시작할 때마다는 해당 지역 곳곳에 '사랑의 쌀'을 나누고 지역에 '작은 도서관 설립', '책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호반장학재단'은 1999년 설립 이후, 지난 14년간 총 5,000여명에게 무려 8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45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호반건설은 주택사업뿐 아니라 상업ㆍ업무ㆍ주거 형태가 결합된 복합형 수익부동산 등 새로운 먹을 거리 창출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월 성공리에 런칭한 '판교 아브뉴프랑'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판교 아브뉴프랑은 호반건설이 직접 시공하고 운영에 나서는 국내 최초의 100% 임대형 스트리트 몰이다.
호반건설이 진행하는 첫 번째 복합형 수익사업으로 수년에 걸친 치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개발컨셉 및 통합 MD(머천다이징)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건축과 디자인, 인테리어 계획 등을 반영했다.
아브뉴프랑의 내부 스트리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외관과 다양한 입점 업체들과 어우러지면서 CF, 드라마 촬영지 등 이미 지역 내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후문이다.
호반건설은 판교 아브뉴프랑의 성공을 토대로 광교 경기도청역(가칭) 옆에 약 8만916㎡ 규모의 '광교 아브뉴프랑'을 2015년 오픈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의 경영전략은 업계에서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전략이 과도한 신중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업성 분석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건설사와는 차별화된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방향설정 이후에는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합리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
호반건설은 이를 위해 2013년도 경영목표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기반구축 및 위기관리 역량 강화의 해'로 삼았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 및 보유자산의 경쟁력을 향상해 지난 26년의 성공신화를 뛰어 넘어 100년 이상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장수 주택업체로 살아남기 위한 경영 방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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