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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조폐공사 회원권 과다 보유 72억 낭비"

한국조폐공사가 과도한 휴양시설 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조폐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가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입한 골프장과 콘도, 리조트 회원권의 총 가격은 92억2,800만 원이었다.

회원권별로 보면 한화콘도·금호콘도·스파캐슬 등 42구좌의 콘도에 9억9,000만 원, 무주 리조트 20구좌에 80억6,100만 원, 실크리버 골프장 회원권에 1억7,700만 원이었다.

한국은행이 휴양시설 회원권으로 약 68억 원을 구입한 데 비해 직원 수가 한은의 61%인 조폐공사는 한은보다 더 많은 약 92억원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 일 인당 회원권 가액만 따져봐도 조폐공사는 한은의 307만 원의 2.2배인 676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에 비해 실제 이용률은 턱없이 낮았다. 80억 원을 넘게 주고 산 리조트는 18%라는 낮은 이용률을 보였고 골프장 회원권은 이마저도 없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014년에만 약 72억 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심 의원은 “조폐공사는 2014년 8월 기준 104억8,800만 원 순손실을 보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는 각종 휴양시설 회원권을 무려 70억 원이나 넘게 과다보유하고 있는 것은 재정낭비다”면서 “사용하지 않는 회원권을 처분해 악화된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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