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던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재심 끝에 15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했다.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제작 (주)씨네2000, 제공/배급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종용)의 홍보사 측은 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됐다고 16일 전했다. 영화등급위원회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죽음과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담고 있어 청소년의 모방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은 여고괴담 시리즈 사상 처음이었다. 이후 제작사 측은 후반작업을 마무리하며 재심의를 신청했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확정했다.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여고괴담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작품으로 여고생들의 ‘동반문화’를 담고 있다. 학교에 갈 때도, 공부를 할 때도, 무슨 일이든 함께하려는 여고생들이 죽는 순간도 함께 하자는 위험한 약속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결과를 그리고 있다. 영원한 우정을 맹세했던 절친의 자살 후 살아 남은 아이들을 덮쳐오는 공포감과 맹목적 우정이 맹목적 미움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특히 10대 관객들의 절대적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998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시리즈로 제작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