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발견돼 지난 1년 동안 그 정체에 대해 온갖 추측을 불러 일으켜 온 ‘몬탁괴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미국 폭스뉴스는 5일 “몬탁괴물의 비밀이 풀렸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남성이 유명 블로거 드류 그랜트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몬탁괴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친구들과 함께 지난해 6월 롱아일랜드 쉘터 아일랜드에 휴가를 떠났다가 해변에서 죽어있는 너구리를 발견해 장례를 치러줬다”고 밝혔다. 그는 너구리를 땅에 묻어주는 대신 바이킹식 장례식 즉, 사체를 배에 태우고 불을 붙이는 장례를 치러줬다고 주장했다. 그 날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한 이 남성은 죽은 너구리를 수박, 헝겊 등과 함께 고무 튜브에 띄웠고 불을 붙여 바다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들이 너구리 장례 의식을 치르고 난 2주 뒤 롱아일랜드 해변 남쪽에서 몬탁 괴물이 발견됐고 인터넷이 떠들썩해졌다. 그는 “죽은 너구리를 위해 바이킹식 장례식을 해준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몬탁괴물’ 해프닝은 지난해 미국 롱아일랜드 몬탁 해변에서 처음 이 생명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 생명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롱아일랜드 근처에 있는 미 정부의 동물실험연구소에서 유전자 변형 조작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는 주장부터 “이슈를 만들기 위한 합성 사진”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추측들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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