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 대회 개최권을 연달아 따내 국제 여론이 갈라져 있습니다. 세계인에게 확신을 주는 대응책이 시급합니다.” 김종민(58ㆍ사진)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는 21세기 들어 방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문화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국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정부 부분이 예민한 상인의 후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향후 문화관광부 중점 추진한 사안으로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FTA 문화산업분야 보완대책 수립 ▦2010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사행산업 폐해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 등을 꼽았다. 김 장관은 “우리 문화는 개방 속에서 커왔고 개방을 통해 경제력도 강건해졌다”면서 “FTA 후속 보완대책 수립과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사행성 산업의 경우 산업적으로 좋은 면은 취하고 사회적 폐단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비서실장, 문화체육부 차관, 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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