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특허등록한 ‘동 출입구 계단과 장애인 램프가 필요 없는 아파트 설계디자인(오렌지 로비)’이 경기 평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디자인은 아파트 동 출입구에 지면 높이로 승강기를 설치해 지면과 출입구 현관의 높이 차이를 없애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계단 등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1층 세대는 전용 홀 공간이 마련돼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도록 하고 승강기 및 계단 등의 코어(core)를 건물 중앙이 아닌 건물 전면에 배치해 천장고가 5m가 넘는 호텔형 엘리베이터 로비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디자인은 오는 2월 분양예정인 안양시 ‘평촌 e-편한세상’부터 적용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16층 7개 동 규모로 157~186㎡형 220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오렌지 로비 디자인은 앞으로 20년간 e-편한세상 아파트에만 사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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