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참석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는 여야가 함께 국정을 논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 새누리당도 단독개최는 가장 피하고 싶은 최후의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민생과 경제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꼭 해야 한다”라고 언급, 야당이 불참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 것임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가 세월호법 문제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파행되고 있음을 지적, “경제회복을 위한 입법이나 어려운 민생을 돌보는 것도 결국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새정치연합도) 책임있는 제1 야당으로서 민생경제법안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반드시 참석해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늘고 있다”며 “금융기관은 수익성 못지않게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데 대출자를 봉으로 삼아서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금융당국이 다시 생각해야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의 유경근 대변인이 대학생간담회에서 ‘김무성 대표가 일반인 희생자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이유로 청와대를 지적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저는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도, 이런 발언을 한 일도 없다”며 유 대변인에게 이날 중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사과하지 않으면법적 조치를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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