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학익동 일원 '용현ㆍ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부지(OCI 부지)에 총 사업비 2,226억원이 투입돼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 학익역이 신설되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된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의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현ㆍ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자인 ㈜디씨알이(OCI 자회사)는 우선 490억원을 들여 6차로인 독배길 1.6km를 10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284억원을 들여 비류길과 옹암사거리를 지하차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입체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중인 수인선 송도~용현구간에 739억원을 들여 학익역(가칭)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OCI 부지에 있던 화물열차 노선(1.6km)은 친 환경 터널식으로 복개해 상부를 녹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송도~주안간 노면전차(일명 트램) 사업 추진이 확정될 경우 22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부지면적 155만7,299㎡의 용현ㆍ학익 1블록은 OCI를 이전하고 주변부지를 포함해 주거시설 8,149가구(수용인구 2만2,082명)와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OCI 자회사인 디씨알이가 총사업비 1조747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