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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경남을 찾은 전지훈련팀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2,200개 팀, 4만 5,000여 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경남을 찾았으며 이를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43만 명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 기간동안 320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고 간접적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1,200억원이 동절기 지역 상권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 내에서도 기후, 시설인프라가 우수한 통영시, 창원시, 남해군, 고성군의 유치실적이 우수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사격, 검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하키, 사이클, 복싱 등 다수의 국가대표팀이 올 시즌을 위한 준비를 경남에서 마쳤으며, 인도 사격대표팀, 베트남 하노이 펜싱팀, 연변 FC 등 200여 명의 외국 선수들도 경남을 다녀갔다.
경남은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따뜻한 겨울날씨와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시설, 그리고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시설을 갖춘 점이 전지훈련단 유치 요인으로 꼽힌다. 또 선수단 체재비 지원, 훈련기간 중 대회개최비 지원,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각종 사용료 할인 등의 행·재정적 지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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