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21 달러(0.23%) 떨어진 배럴당 91.86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달러(0.94%) 내려간 배럴당 114.62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6년까지의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 수치보다 하루 50만 배럴, 내년 한해 전망치는 하루 10만 배럴 각각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 부진으로 석유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압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8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78.3과 시장 예측치 78을 모두 웃도는 것이며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다.
WTI와 브렌트유는 시리아와 터키 간의 포격전 등으로 중동 긴장이 한층 고조되면서 이번주에 2% 정도 올랐다.
금값은 주말을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0.90달러(0.6%) 낮은 온스당 1,759.70 달러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번 주 금 가격은 1.2%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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