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11년 만에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축구협회가는 26일(현지시간)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가 포함된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베테랑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손가락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세자르 대신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수문장인 빅토르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역시 허벅지 부상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특히 네이마르에게 기대를 걸었다.
네이마르가 새 팀 바르셀로나에 적응하는 것 같다던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그를 위한 팀이 아닌 곳에서 경기하는 게 매우 흥미롭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가 이전에 없던 위력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호(號)의 명단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은 내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격돌한다.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총 4전 1승 3패로 열세에 있는 한국대표팀은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1-0승) 이후 두 번째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MBC TV에서 생중계된다.
브라질전 티켓 예매는 27일부터 대한축구협회 티켓닷컴 사이트(www.kfaticket.com)에서 가능하다. 현장 판매는 경기 당일인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 브라질 대표팀 명단(23명)
△ GK = 제페르송(보타포구) 디에구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 DF =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엔히크(팔메이라스) 데데(크루제이루) 마이콘(AS로마)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막스웰(파리생제르맹) △ MF =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에르나네스(라치오)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 라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 FW =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루카스(파리 생제르맹) 헐크(제니트) 베르나르드(샤흐타르) 알렉산드르 파투(코린티안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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