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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해외 네트워크 탄탄 中企 법률자문 톡톡"

대륙아주, 10개국 진출 성과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5~6년 간 가장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에 도전한 국내 로펌으로 꼽힌다. 대륙아주가 현지 로펌과 제휴하거나 사무소를 직접 설치해 해외로 진출한 국가는 글로벌 법률수도인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중동의 두바이까지 10여국에 이른다. 10여 곳의 해외 확장을 진두 지휘한 김진한(56•사진•사법연수원22기)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는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인 자신의 모습을 '돈키호테'라 불른다. 이상적이고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법률적인 고속도로 또는 교두보를 누군가는 만들어야 했다"며 "사업 초기 당연한 적자를 예상하면서도 프런티어(개척자) 정신으로 앞장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초기 적자가 나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오히려 컸다. ▦베트남 하노이 ▦UAE 두바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에 해외지사를 만들면서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법률적인 문제를 자문하며 국내 로펌 누구도 하지 못한 해외 네트워크를 만들어갔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성공 정착을 꿈꿨던 순간 예상치 못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휘몰아쳤다. 기업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대륙아주는 일부 해외지사를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김 대표는 "금융위기로 국내기업의 해외사업이 '올스톱'된 것이 타격이 컸다"며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자문을 받고도 정당한 자문료를 내지 않았고, 이후 법률자문 없이 사업을 진행하다 결국 실패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봤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일부 해외지사를 철수했지만 중국 상하이와 수저우를 중심으로 여전히 뛰어난 해외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장 일부를 철수했지만 해외진출 당시 만든 네트워크는 지금도 유용해 해외진출 기업에 다양한 자문을 주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해외 네트워크가 미미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진출시 로펌의 법률자문을 받고 안정적인 사업을 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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