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의 크리스천 부부들로 구성된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이 오는 12월4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21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소년ㆍ소녀 가장 돕기 자선음악회로 진행되며 본공연에 앞서 6시20분부터 KBS홀 로비에서 로비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단장인 권순호(사진) 숙명여대 교수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은현의 반주로 구성된 '축복하노라' '주 이름으로 오시는 이' 등 교회음악 합창과 모던하모니카 앙상블의 '헬레나 폴카' '해같이 빛나리' '캐럴 메들리' 등 하모니카 연주가 무대에 오른다. 또 숙명여대 무용과의 장구춤과 수원대 연극영화과의 뮤지컬 합창 '함 사세요'를 비롯해 '북 치는 소년' '크리스마스 폴카' '임마누엘' 등 캐럴 합창이 이어진다.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부부 간의 사랑을 다지고 기쁨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1989년 5월 창단됐다. 창단 후 교회와 불우시설, 군부대 또는 문화적 소외지역을 찾아가 102회의 사랑나눔음악회뿐 아니라 젊은이를 위한 음악회, 결손가정을 위한 자선음악회, 수차례의 지역주민을 위한 음악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여러 차례 미주와 유럽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ㆍ국립극장 등에서도 공연했다. 2005년에는 그동안의 활동과 양성평등 실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서울사랑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전국 12개(서울ㆍ대구ㆍ대전ㆍ여수ㆍ부산ㆍ광주ㆍ강릉ㆍ천안ㆍ인천ㆍ밀양ㆍ포항) 지역과 해외 2개(미국 LA, 캐나다 벤쿠버) 지역의 사랑의부부합창단이 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lcc.or.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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