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거친 바람과 항아리 벙커로 무장한 브리티시오픈에서 12오버파를 기록, 컷탈락했지만 큰 경기를 겪으며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5일 제주 오라CC(파72ㆍ7,08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조니워커오픈 1라운드에서 박재범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단독선두(7언더파)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윤정호가 단독 2위(6언더파)에 자리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고 배상문(24ㆍ키움증권),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 등이 공동3위(5언더파)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상금랭킹 선두(3억7,142만원)인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은 공동12위(4언더파)로 무난하게 대회 첫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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