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4일 세계물가조사 보고서에서 서울이 17번째로 물가가 높은 도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물가지수는 108로 이번 조사에서 기준도시 역할을 한 뉴욕보다 물가가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뉴욕보다 30%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는 자동차 유지비와 교통비, 전기와 수도료 등이 비싼데다 최근 싱가포르달러 가치가 40%가량 올라 생활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도쿄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순위가 6위로 밀려났다.
EIU는 매년 3월 각 도시의 식품 가격, 수도·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교통비, 주류 및 담배 가격, 사립학교 등록금(전년도 9월 금액 기준) 등을 토대로 각 도시의 물가수준을 비교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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