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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도시락' 학교 납품 무더기 적발
입력2009-04-03 17:07:52
수정
2009.04.03 17:07:52
학생들에게 비위생적인 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학교 또는 학원주변 매점과 편의점에 도시락과 김밥 등을 납품하는 업체 45곳을 점검한 결과 17개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 업소 대부분은 작업장 바닥ㆍ벽, 조리시설 및 기구, 환기시설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했고, 방충망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의정부시의 경기식품과 인천 부평구의 아이큐식품, 서울 동작구의 미준사, 서울 노원구의 위드푸드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또는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또 서울 송파구의 가마솥도시락, 서울 관악구의 이레도시락은 직원들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대전서구의 명가도시락, 경기 성남의 종가푸드 등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다 적발됐다.
식약청은 해당 지자체에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현장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제공되기 위해서는 학원장 및 관계자의 책임의식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도 가급적 도시락을 구매한 즉시 섭취하고 불가피한 경우 냉장 보관하는 등 섭취 및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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