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은 위성서비스 장애는 춘·추분기 정오시간대에 태양, 정지궤도 위성, 지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면서 태양전파 잡음이 지상 안테나에 유입, 위성신호 수신을 방해함에 따라 발생한다. 태양전파는 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로, 평상시에는 통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춘·추분기 또는 흑점 폭발 시 위성과 지상 간 통신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춘분기에 태양전파 간섭을 받는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은 올레 1호(디지털 위성방송·통신용), 무궁화 5호(통신용), 한별위성(위성DMB용), 천리안위성(통신·해양·기상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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