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춘택(사진) 교수 연구팀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전력전자학회지(IEEE )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연구자가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정기 총회에서 열린다.
최우수 논문상에는 지난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전력전자학회지에 출판된 579편의 논문 중 심사를 거쳐 3편이 선정됐다.
임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자기장 능동차폐 방법’으로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던 자장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내용이다.
이 연구에는 KAIST 최수용, 구범우 박사과정 학생과 플라즈마아트 허진 박사, 삼성전자 이성우 박사, 현대자동차 이우영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특허 150건과 논문 140편을 발표한 무선전력과 전기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로 IEEE 3개 학회(TPEL, TIE, J-ESTPE)에서 초빙 편집장을 맡고 있다.
임 교수는 “함께 연구한 대학원생들의 노고가 컸다”며 “이 기술이 무선전력 전기자동차 상용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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