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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9일 그리스 문제 논의키 위해 긴급 재무장관회의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안 협상ㆍ그리스정부-민간채권단의 국채 손실부담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추측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시간) 그리스 문제를 논의키 위해 브뤼셀에서 긴급 모임을 갖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6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에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는 정책 입안자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안 협상과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의 채무상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융커 의장은 앞서 기자들에게 그리스에서 협상이 상당한 진정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그리스 정부도 민간 채권단과 민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손실부담을 70% 이상으로 하는 데 합의를 봤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애초 유로그룹은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안 협상과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채무상환 협상이 마무리되는 데로 이를 논의할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 간의 지원 조건에 합의가 이뤄질 경우 유로그룹이 이를 최종 승인해야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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