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1,000만 관객 초읽기 '해운대' 경제 효과도 쓰나미급 국내 극장수입만 800억 달해미국·중국 등 24개국으로 수출 新한류 홍보효과 톡톡영화속 등장 달맞이 고개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떠올라 김지아 기자 tellm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영화 ‘해운대’의 1,0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면서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극장 수입, 해외 수출 등 영화가 직접적으로 벌어들인 수익 뿐 아니라 영화 속 해운대에 등장하는 관광명소와 상품들의 홍보효과까지 가세해 문화상품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 입장수입만 800억원=총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영화 관람료 8,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해운대’의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극장수입은 통상 극장과 투자ㆍ제작사가 5:5로 나누게 되는데 이럴 경우 세금 1,000원을 제외하면 투자 ㆍ제작사에게는 관객 한 명당 약 3,500원이 돌아간다. 이에 따라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인 JK필름은 약 350억원의 총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순수 제작비(130억원)와 마케팅비용 등 부대비용(30억원)를 합친 총 제작비 160억원을 제외하면 순 이익 190억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통상 투자사가 제작사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을 감안할 때 800억원을 벌어들인 영화 ‘해운대’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CJ엔터테인먼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ㆍ중국 등 24개국 수출=영국ㆍ프랑스ㆍ인도ㆍ인도네시아 등 유럽과 아시아 등지 24개국에 수출된 ‘해운대’는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개봉된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배급 시사가 끝난 상태라 다음 주쯤 몇 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지 결정될 예정이며, 미국은 CJ엔터테인먼트가 대행사를 통해 멀티플렉스 체인인 AMC극장을 통해 개봉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각 국가와의 계약이 다르므로 정확한 수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판권 수출이 향후 추가적인 수익을 계속 끌어올 것은 분명하다”며 “한류스타가 없는 영화지만 해외 수출로 ‘신(新)한류’를 불러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하지원과 설경구가 극중에서 마시는 대선주조의 부산지역 상품 ‘시원(C1)’소주는 얼마 전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축하 상표를 부착해 1,000만병을 더 제작했다. 또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20곳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달맞이 고개’와 ‘이기대’ 등 관광명소도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며 “부산 지역에서는 맥주거품으로 소주를 덮는 ‘쓰나미주’도 유행”이라고 말했다. 또, “‘해운대’를 수입한 국가의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해운대’가 부산에 있는 장소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며 오는 10월 있을 부산국제영화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도 전했다. 배우ㆍ스텝 350명, 엑스트라 3,500여명이 동원된 영화 ‘해운대’는 국내 첫 재난 블록버스터이자 ‘괴물’이후 3년 만에 등장한 1,000만 관객 영화라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CJ엔터테인먼트가 총제작비의 약 30∼40%정도 투자한 야심작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CJ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영화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1,000만 관객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운대’의 성공으로 내부적으로 고무된 상태”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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