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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허리케인 영향으로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허리케인 `리타'로 인한 경제혼란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여파로 하락세가이어졌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03.49포인트(0.99%)가 하락한 10,378.03으로 7월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24.69포인트(1.16%)가 내린 2,106.64로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14포인트(0.91%)가 하락, 3주만에 가장 낮은 1,210.20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5억84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7천109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109개 종목(32%)이 상승한 반면 2천156개(63%)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790개(24%), 하락 2천256개(7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허리케인 '리타'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또다시 오름세를 나타냄에따라 하락 출발한 이후 `리타'가 세력을 강화했다는 소식 등이 이어지면서 부진을면치 못했다. '리타'는 현재 5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한 채 멕시코만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주의 정유시설 멕시코만 내 해상 천연가스 시설에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으로 향하고 있는 '리타'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세를 불러왔으며 여기에 전날 FRB의 금리인상 결정과 지속적인 금리인상 시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업종이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내림세를보였으며 높은 에너지비용이 결국 소비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란 예상으로 소매업종도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업종은 고유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콘티넨털항공은 개장과 함께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장중에 9%가 넘는 하락세를보였으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모건 스탠리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내년 수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페덱스는 장중에 8%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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