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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대상'에 성낙인·함신익 교수 '영예'

성낙인 교수 - 연구논문 200편등 법학 발전 기여<br>함신익 교수 - 모든 연주 유료관객 매진 기록 세워

이어령(왼쪽부터) 전 문화부 장관, 김경희 이사장, 함신익 교수, 성낙인 교수, 김진규 신임 총장, 최영섭 공동대표 등이 시상식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은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국대 '더 클래식500 대연회장'에서 제20회 상허(常虛)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법률 부문의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문화예술 부문의 함신익 미 예일대 교수 겸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상허대상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경희 상허문화재단 이사장 겸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 김진규 신임 건국대 총장, 올해 상허대상 심사위원장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최영섭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공동대표,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허대상 법률 부문 수상자인 성 교수는 헌법학자로 30여년간 연구에 정진하며 법학도의 필독서인 '헌법학'을 비롯해 30여권의 저서를 출간하고 200여편의 연구논문을 통해 법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법학교수회장과 한국공법학회장을 지냈다. 대법관임명제청자문위원 등 입법ㆍ행정ㆍ사법 분야에 걸쳐 규범과 현실이 조화된 이론을 펼쳐왔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함 교수는 지난 200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예일대 음대 대학원 지휘과 정교수 겸 예일 필하모니의 음악감독으로 발탁됐다. 함 교수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전시향을 이끌며 국내 오케스트라 연주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모든 연주의 유료관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였던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인재 양성과 인술을 통한 구료제민, 민족문화 창달, 복지문화국가 건설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특히 학술·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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