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속 경기일정에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선발로 류현진 이름을 올렸다.
ESPN도 류현진을 31일 샌디에이고전 선발로 예상했다.
류현진은 29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 중 릭 허니컷 투수 코치 앞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불펜피칭에서 이상 신호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류현진의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이 확정될 전망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애초 클레이턴 커쇼를 31일 경기에 내보내고, 4월 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잭 그렌인키, 3일 같은 팀을 상대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등판한 커쇼(6⅔이닝 5피안타 1실점)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류현진도 23일 호주에서 애리조나와 경기(5이닝 2피안타 무실점)를 치르다 왼 엄지발톱에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본토 개막전 가능성을 키웠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우선순위로 꼽고 ‘류현진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댄 하렌을 준비시켰다.
류현진이 28일과 29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함에 따라 류현진의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시화됐다.
매팅리 감독은 29일 훈련이 끝나면 31일 샌디에이고전 선발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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