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 있는 발달장애인 취업 카페에서 일일 바리스타 체험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에서 역할과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과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에서 재도전을 시사한 가운데 안 의원은 차기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우회적으로 답변한 것이다.
문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 의원에 대해 “경쟁하지만 종래에는 같이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분 생각은 그분께 여쭤보셔야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위원장 발표 시기와 관련해선 “좋은 시기에 발표하겠다”며 “내일(3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에 외부 인사도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때 다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측 핵심 관계자는 “이번 주 화, 수, 목요일 중에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국회 의사일정 불참과 관련해서는 “예산안과 국회 일정 연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린대로다”라며 민주당과 차별화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수락고교 시청각실에서 상계동 지역 고교 3학년생들과 ‘곧 스무 살들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12월 노원콘서트를 열었다.
안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노원콘서트 행사를 매달 한 차례씩 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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