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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중국의 수영선수 쑨양(23)이 남자 계영 400m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외신들이 보고 하면서 ‘반일감정 노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경제신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쑨양은 24일 남자 계영 400m에서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속이 후련하고 중국인들의 분을 풀어줬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일본 국가는 듣기 거슬린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쑨양이 일본에 대한 적의를 갖고 인천 아시안게임에 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일본 교도통신은 쑨양의 발언에 대해 “품위 없다” “교양이 부족하다” “같은 말을 일본인이 했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느냐“는 등 비판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쑨양 선수의 개인적 행동에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쑨양은 이에 앞서 자유형 200m에서 일본의 신예 하기노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획득 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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