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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말기암 호스피스 전용병동’ 문 열어

부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말기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전용병동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전용병동이 문을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6일 오전 병원 5동 12층에서 ‘호스피스 완화 전용병동’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용병동은 12층 모두를 사용하고, 11개 병상과 심리치료실, 임종실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생의 마감을 앞둔 환자들을 간호할 전담 의사, 간호사, 호스피스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돼 암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호스피스란 말기 암환자 등 임종을 앞둔 환자가 살아 있는 동안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고신대병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윤영일 원목실장은 “그동안 수많은 암환자가 병원에서 눈을 감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마무리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이제 호스피스 병동에서 전인적 돌봄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건강을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상욱 병원장은 “수익 우선주의의 의료 환경에서 별도의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병원의 큰 결단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며 “말기암 환자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돌봄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1992년부터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해마다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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