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일 241명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소속장회의를 열어 “대구역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근무기강 해이와 적당주의의 타성적 근무태도에서 발생했다”고 자성하고 “전 직원이 일치단결,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자”고 결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3월 14일부터 용산개발사업 디폴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은 아울러 추석 대수송 기간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과 6개 부문에서 ‘종합점검반’을 구성해, 열차 안전운행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세부방안으로는 기술본부장을 단장으로 차량·시설·전기점검반을 운용해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감사실 및 인사노무실 직원들로 구성된 2개의 복무기강점검반도 편성해 전 직원의 근무상태를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산장애에 대비해 근무인력을 증원·배치하고 장애발생 요인 사전 점검과 비상연락 체계를 재정비해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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