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게 된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넥센은 0대0으로 맞선 6회초 박헌도가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공을 받아쳐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8회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삼성의 최형우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제외하고 2승2패 후 5차전을 맞은 것은 총 7차례로 이 중 5차전 승리 팀이 다섯 번이나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5차전에서 지고도 6·7차전을 내리 이겨 우승한 경우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1995년 OB 베어스 두 번뿐이다.
넥센과 삼성의 6차전은 11일 오후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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