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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 확대 정책 가속… 이달에도 무역 적자 예상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 수입 지속확대로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20일 중국이 수입 확대정책을 가속화하며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무역적자 행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 12차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해 수출보다 수입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흑자비율이 지난해의 3.1%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입 확대책의 일환으로 외국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 등을 통해 중국인의 수입산 명품 의류 소비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부자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명품을 값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 구매를 하는 경향이 많지만 국내에 반입되는 명품 가격을 해외 가격과 동등한 수준으로 맞춰 중국 수입 수요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천 부자은 이에 앞서 최근 폐막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향후 5년간 신에너지, 고급 첨단 제조설비 등에 대한 관세 인하와 수입 절차 간소화를 통해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수출 주도형 경제에서 내수 주도형 경제로의 성장 전환방식을 위해 수입을 확대하는 잇따른 조치를 내놓고있다. 천 부장은 그러나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위안화의 가파른 절상을 없을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통제 가능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2월 73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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