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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위원 4명, 日정치인‘위안부 망언’ 항의차 방일

아베 총리와 하시모토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 전달예정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성의원 4명이 일본을 방문한다. 최근 잇따르는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망언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여가위 소속 새누리당 김희정·류지영·김현숙 의원과 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의원과 시민단체에 항의서한 등을 전달하고 ‘위안부 망언’ 등의 재발방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위안부 망언’을 늘어놓은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일본 여성의원들의 회견을 주도한 기쿠마 마키코 민주당 의원을 면담하고 민단 차원의 대응도 점검한다.

이들은 일본에서 만나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지난 24일 유승희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도 전달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피해배상을 촉구하는 내용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시장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일본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필리핀으로 이동해 현지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오는 31일까지 필리핀 국회의원들과 함께 '위안부 망언'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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