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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 보유액 사실상 세계1위

홍콩 포함땐 日제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사실상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중국의 지난 2005년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홍콩을 포함할 경우 9,432억달러로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해온 일본을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15일 발표한 지난해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년보다 34.3% 증가한 8,189억달러였으며,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1,243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8,469억달러로 중국과 홍콩을 합친 것보다 약 1,000억달러가 적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000억달러를 돌파한 무역흑자에다 ▦위안화 가치 절상을 기대한 해외 투기자금 유입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를 사고 위안화를 파는 시장개입 등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올해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9,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올해 중 중국 단독으로 일본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급증하면서 위안화의 과잉 공급을 초래, 중국 경제에는 적지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2월 말 통화공급량(M2) 증가율이 17.75%로 목표였던 15%를 초과하는 등 외환보유 급증이 인플레나 자산 버블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향후 중국 경제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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