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은 자사 소속 촬영기자인 시몬 카밀리와 그의 현지 ‘코디’ 알리 셰흐다 아부 아파쉬가 이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서 가자 경찰이 진행하던 이스라엘 미사일 해체 작업을 취재하던 중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작업 중이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AP 통신 사진기자 하템 무사를 포함한 4명이 다쳤다.
이탈리아 국적의 카밀리는 2005년 로마에서 프리랜서로 AP 통신에 입사한 이후 2006년부터 예루살렘에서 주재하며 그 일대를 취재해 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한 달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1,9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만 명 가까이 다쳤다. 유엔은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458명을 포함해 최소 1,395명(약 71%)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과 교전 등으로 민간인 3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7명이 목숨을 잃었다. @sed.co.k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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