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는 각종 사업의 재무ㆍ경제적 분석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전문기관으로 박사급 인력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관리센터는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지를 검토하고 5억원 이상 행사성 사업과 3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의 투자심사에 앞서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된 지하철 9호선 요금 관련 협약과 같이 민자사업 관련 협상과 운영에 대한 검증 작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예산 낭비를 막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타당성 검토 전 과정에 외부전문가 그룹을 참여시켜 투명성ㆍ객관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김동승 서울시의회 재경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시 공공투자사업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기념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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