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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경남] 대장경 우수성 세계에 알리기 '잰걸음'

道, 유네스코 아태委총회 유치 '2011 대장경 문화축전' 홍보

대장경천년 문화축전 위원회가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 홀에서 유네스코 본부 관계자와 아시아 태평양 국가 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보 설명회를 갖고 있다.

경남도가 내년 고려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선조들의 지혜를 세계에 알리는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 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1~24일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유네스코본부 관계자, 아시아·태평양 국가위원회 고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유네스코 아ㆍ태지역 국가위원회 총회를 유치,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총회 유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2월 경남도, 합천군, 해인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맺은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왔다. 이번 총회에는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 총장과 데이비드슨 헵번 유네스코 총회의장, 한스 도빌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등 주요인사가 대거 참가했다. 총회에서는 유네스코 사업과 운영 방향에 대한 전체회의, 그룹회의 등 다양한 회의를 가졌으며 도는 이 자리를 빌어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홍보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교육·과학·문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 결정자로 대장경문화축제가 아·태지역 국가들에게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도측은 설명했다. 도와 대장경축제 조직위원회는 또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유네스코가 ‘2011 대장경 천년세계문화축전’에 공식 후원기관으로 승인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국제적 축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도는 이번 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인사를 방문하는 사찰문화 체험프로그랜을 만들어 한국 불교와 승려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이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대장경판과 장경판전을 관람한 참가자들에게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비롯해 1,000년 전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고려대장경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011년 고려 대장경 간행 1,0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경남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장경천년세계 문화축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1,000년동안 침묵을 지켜온 고려대장경을 이 시대 글로벌 대장경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10월 중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고려 대장경 간행 천년 기념 및 ‘2011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 성공 개최와 사전 붐 조성을 위해 대장경 관련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홍보를 위한 ‘대장경 in 인사동’ 등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유네스코 로고·후원 요청… 승인땐 193개국서 홍보 효과 올해 유네스코 아태지역국가위원회 총회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유네스코가 해야할 일들과 조직의 운영 방향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을 포함한 아태지역 42개국 120여명의 참가자들은 총회동안 지속가능한 발전교육을 비롯한 효과적 기후변화 대응전략 강구, 생물의 다양성 증진 및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효과적 사업 개발, 문화간 대화 증진 및 문화유산 보호방안, 언론의 자유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유네스코 사업 개발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경남도는‘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을 홍보하고 유네스코가 공식후원기관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 후원 기관 지정은 향후 행정 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으로 유네스코의 로고와 후원을 받게 될 경우 세계 193개 회원국에 우리 대장경의 우수성과 문화가 알려지는 큰 수확을 얻게 된다. 도는 내년 10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총회에도 대장경 모조품과 해인사, 대장경 관련 사진전시회를 개최키로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작업은 우리 대장경문화축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1,000년 전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고려 대장경의 가치를 알리고 재인식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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