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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주자 3人의 상대방 장·단점 분석

오세훈, 이미지 세련·철학이 부족<br>원희룡, 개혁적 인재·안정감 낮아<br>나경원, 외모에 언변·경험이 없다


SetSectionName(); 與 서울시장 경선주자 3人의 상대방 장·단점 분석 오세훈, 이미지 세련·철학이 부족원희룡, 개혁적 인재·안정감 낮아나경원, 외모에 언변·경험이 없다 임세원기자 wh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주자인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ㆍ나경원 의원은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이들 세 후보는 19일 상대방의 평소 활약과 출마 선언을 근거로 이를 밝혔다. 약점을 지적해달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이내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평했는지 궁금해했다. 오 시장은 시장 후보로서 원 의원의 강점을 "당내에서 개혁적인 의견을 내는 역동적이고 중요한 인재"라고 꼽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하지만 "검사와 국회의원을 지낸 원 의원이 행정을 맡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험이 약하다"면서 "공약을 보면 정책을 어떻게 전개할지 구체성과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에 대해 오 시장은 "대변인 시절 언론관계를 매끄럽게 처리할 때는 부드러움이, 의정활동에서는 미디어법 처리에서 보듯 강인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다만 "기관을 책임지고 운영한 경험이 있으면 좋겠고 법조인이나 정치인으로서 부침을 겪은 뒤 극복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오 시장을 "잘생긴 외모의 방송인 출신으로 홍보감각이 뛰어나며 서울시민들은 그를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기억한다"고 추어올렸다. 원 의원은 또 "행정 전문가그룹을 데리고 예산과 사업을 주민에게 직접 펼치고 있는 점은 경선에서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자세가 약하고 외양에 치중하는 취향이 시정에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의 강점으로 원 의원은 "여성으로서 주목 받고 있으며 외모와 지성ㆍ언변을 갖춘 스타정치인"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는 강점이 되지 않는다"면서 "서울시민이 생활에서 느끼는 실질적이고 핵심적인 문제가 뭔지, 자신만의 해법이 있는지 아직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오 시장은 디자인 서울 등 미래지향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며 공감을 표했지만 "방향 자체에는 수긍하지만 광화문광장이 서울의 역사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듣는 등 정책이 외양에 치중된 채 철학과 깊이가 없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한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에 대해서는 "3선 중진이지만 여전히 패기 있고 젊은, 개혁적인 이미지이며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그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당론과 배치되는 소신을 놓고 "늘 당과 정체성이 불일치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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