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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하면 쌀 400가마 드려요"

대우증권클래식, 홀인원 경품으로 쌀 400가마 내걸어

고량주, 한우에 이어 쌀 400가마가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려 눈길을 끈다.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타이틀 스폰서인 대우증권은 이번 대회 사흘 동안 16번홀(파3ㆍ140야드)에서 홀인원이 나올 경우 80kg 쌀 400가마를 준다고 8일 밝혔다. 쌀 400가마는 소매가로 약 8,000만원 수준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 값과 비슷하다. 대회 주최사는 국내 쌀 소비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가로부터 직접 쌀을 구입했으며 홀인원이 나올 경우 이 쌀을 선수 명의로 유니세프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신 선수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1대를 선물로 받는다. 홀인원이 나오지 않아도 쌀 100가마를 기부할 계획이다. 최근 대회 홍보 등을 이유로 주최측이 이색 홀인원 상품을 걸어 화제를 모으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KLPGA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는 홀인원 기록자 몸무게만큼의 고급 고량주가 제공돼 화제가 됐고 지난 8월 볼빅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 때는 횡성 한우 한 마리가 등장했다. 1970년대에는 당시 귀했던 전자레인지나 컬러TV 등이 상품으로 수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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