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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침 맞은 흡연 청소년 73%가 효과경험"
입력2011-02-07 16:03:26
수정
2011.02.07 16:03:26
흡연 청소년 10명중 7명이 한방 금연침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흡연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을 벌인 결과,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 청소년 400명 중 72.5%가 시술 이후 담배를 끊었거나 흡연량 및 흡연 욕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완전히 담배를 끊은 금연 성공률이 고교 3년생은 22.9%에 불과한 반면 중학교 2년생은 72.3%로 연령이 어릴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의협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흡연기간이 짧을수록, 하루 흡연량이 적을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루흡연량이 10개피 이하인 청소년의 53.2%가 금연했다고 응답한 반면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했던 경우 22.2%만이 금연했다고 답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흡연 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현재 모두 1,606곳의 한방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 한해 동안 모두 1만2,282명의 흡연 청소년이 금연침 무료시술 및 건강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학교 1한의원 전담제'를 도입해 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 금연침 시술과 함께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한 것이 흡연청소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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