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상반기 출입국자 작년比 21% 급증 사상 첫 2,000만명 돌파… 내국인이 외국인의 1.5배로 "관광수지 적자 심화"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려는 대학생이 늘어나면서 요즘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은 여행가방을 들고 항공권 발권을 기다리는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조만간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휴가가 본격화하면 출국장은 더욱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6일 올 상반기에 해외로 나가거나 우리나라를 방문한 출입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2,362만725명으로 집계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682만5,098명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외국인 출입국자는 819만1,018명, 내국인 출입국자는 1,217만1,70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8.2%, 31.5% 급증했다. 지난해 경기침체와 신종플루 유행 등의 이유로 해외 여행을 자제했던 국민들이 올해 들어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미뤘던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내국인 출입국자가 외국인 출입국자에 비해 50% 정도 많아 내국인들이 해외로 나가서 쓰는 돈은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돈은 많지 않아 관광수지 적자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 556만9,555명의 행선지는 모두 154개국이며 중국(137만명), 일본(103만명), 미국(46만명), 태국(35만명) 등이 특히 많았다. 상반기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들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124만명, 40대 123만명, 50대 101만명으로 30∼40대가 44.3%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은 국적별로 일본 145만명, 중국 75만5,000명, 미국 34만명, 대만 21만6,000명, 태국 10만8,000명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38.3%나 늘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를 시행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자 방학시기인 7∼8월을 지나면서 내국인 출입국자의 증가 추세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총 출입국자 숫자가 4,00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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